
SAP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처음 뵙게 되는 직원분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SAP가 뭔지 알고 지원한 거에요?"
사실 이 질문에는 맞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SAP의 비즈니스 범위가 무지막지하게 넓기에 섣불리 아는 척을 하는 게 독이 되진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동시에 관심도를 어필해야 하기에 맞다고 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SAP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SAP가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ERP가 무엇인지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What is SAP?
SAP(Systems, Applications, and Products in Data Processing)
- 1972년 독일에서 다섯 명의 IBM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한 회사.
- SAP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 여기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출처)
간단한 역사와 무얼 하는 회사인지 위키백과에서 따와봤는데요
이해가 잘 안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쉽게 이야기하면, 회사에서 그 회사의 업무와 니즈에 맞게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를제작, 판매하는 회사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UI의 화면이죠.
회사의 업무 중 회계, HR, 물류 유통, 제조, CX 등등을 보다 편리하게 시각화해주고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같은 업종의 회사라도 조금씩 프로세스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 이전에 충분한 비즈니스 분석을 한 후에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과정이 포함되어있는 ERP구축은 비용과 시간이 동반됩니다. 그만큼 정교하기도 하죠!
이 시점에서 ERP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What is ERP?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 기업 내의 물류, 재무, 회계, 재고 등의 업무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빠른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통합 시스템.
처음 저는 ERP가 굳이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이 다른 분들께도 있을 것이기에, ERP의 필요성을 알아볼게요.
- 생산성 향상 - 계산, 보고서 작성 등 일명 '잡무'를 줄여 더 가치있는 업무에 힘을 쏟을 수 있다.
- 일관성 향상 - 수동으로 데이터를 기입하다보면 오류가 일어날 수 있고, 각 부서에 전달될 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방지 가능.
- 공유성 향상 - 모든 임직원들이 언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 - 원가, 수익 등 여러가지 정보를 통해 비즈니스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 운영 비용 절감 - 관리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사례들은 SAP S/4 HANA 솔루션 페이지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고,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 등등의 핫한 기업들도 사용중입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려했는데 이해가 되셨나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SAP는 ERP라는 솔루션 판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회사, ERP는 회사의 업무를 위한 사내 소프트웨어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다양한 ERP 회사들을 비교 분석하는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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