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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Development Project5

빵동여지도 앱 제작기 2편 - 짧게 말고 길게 사이드 프로젝트하자 우리 많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데드라인에 가까워질수록 사람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PM은 쪼게 되고 팀원들은 한정된 시간과 역량으로 기한을 못 맞출 때도 있어요. 솝트에는 3주짜리 장기 해커톤이 있어요. 하도 유명해서 알고 있겠지만 앱잼이라는 이벤트인데요. 사실상 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획 규모를 작게 가져가기도 하고 개발하는 데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죠. 전부 대학생이니까 방학 내내 앱잼 완성을 위해서 밤을 새거나, 합숙해서 개발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앱은 배포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고, 보통 릴리즈를 목표로 다시 팀을 운영해 배포에 성공합니다. 앱잼을 끝으로 헤어지는 팀들도 많고요. 짧고 굵게 앱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건 사실이에요. 특.. 2023. 3. 1.
빵동여지도 앱 제작기 1편 - 나 뭔가 PM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취미로 앱을 만든다고? 많은 사람들이 제게 취미를 물어보면 저는 "운동하고 앱 만드는 거예요."라고 답합니다. 사실 IT World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게 왜 취미인지 혹은 무슨 이야긴지 이해하지 못하시더라고요. 또는 빵동여지도가 제가 다니는 회사로 이해하시기도..? 😅 오늘은 빵동여지도를 제작하게 된 스토리와 PM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빵동여지도라는 앱을 구상했던 건 2020년부터였습니다. 27기 SOPT 기획파트의 3차 과제로 제출했었죠. 당시 허접한 제 발표자료를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이때도 이름은 빵동여지도였어요. 사실 죽빵으로 만들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어감이 좀 유명 앱이 되기엔 빵동여지도가 좋은 것 같아서 부제로 남긴.. 당시에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건 빵을 구매하.. 2023. 1. 28.
앱 빵동여지도의 1년을 정리합니다. (마케팅, MAU, 유저 수 변화) 22년 1월 1일, 앱스토어 릴리즈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앱 출시를 뒤이어 진행했습니다. 21년도 하반기에 솝트 '솝텀'을 통해 처음 팀빌딩을 시작했구요. 그렇게 23년도는 햇수로 3년차가 되었습니다. 솝텀 데모데이 때의 앱과 릴리즈, 릴리즈 이후에는 점점 앱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팀원도 9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1년간 빵동여지도가 얻었던 성과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마케팅 앱을 만들기 위해선 일단 시장에 앱을 내놓을 수준으로 제작을 해야 하고, 그 단계를 완료했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 앱이 아무리 완성도가 높고 사용성이 좋다고 하더라도요. 이 생각이 있었기에 앱 배포 이후 기능 개발에만 힘쓰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을 꾸준히 해왔습니.. 2023. 1. 3.
[START 2기 1차 면접 리뷰] 빵동여지도는 성장하고 싶어요 빵동여지도는 요즘 여러 가지 성장의 기회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프로덕트 이야기도 참 할 말이 많은데, 오늘은 START 프로그램 2기의 1차 면접을 끝내고 온 후 면접 리뷰할 겸 포스팅을 써보려 합니다. START 프로그램 설명은 공고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START는 패스트벤처스가 만든 배치 기반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Y-Combinator가 만든 원형이 전세계적으로 전파되어 이제 VC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와 함께 빠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식이 되었습니다. START 프로그램은 1년에 4회 진행되며, 모집기간 약 1개월에 걸쳐 창업팀들의 지원을 받고, 그 중 일부를 선발하여, 투자와 함께 성장을 지원하는 압축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입.. 2022. 9. 6.
앱 개발 프로젝트 PM으로서 배운 3가지 어느덧 빵동여지도의 앱 PM을 시작한 지 6개월째, 매 순간 많은 것을 배운다. 일하는 과정과 팀원들에게서 특히 많이 배우고 있다. 항상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PM이라는 자리를 경험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누군가 PM을 망설이고 있다면,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될 테니 꼭 해보라고 할 정도로! 오늘은 PM을 맡으며 배웠던 것들을 정리하고 공유하려 한다. 1. 혼자보단 둘이, 둘보단 셋이 좋은 방향을 이끈다. PM으로서 빵동여지도의 모든 방향성과 기획은 팀원들의 동의와 아이디어로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초기 아이디어와 기획은 내가 만들었지만 이후 과정에서는 팀원들이 프로덕트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 나가길 꿈꿔왔다. 우리 팀은 이 뜻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물론 기획자가 나 혼자여서 기획.. 2022.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