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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넛지 - 숨어있는 선택 설계에 대하여

by 바삭바삭수미칩 2022. 3. 5.

넛지 효과, 넛지 효과…
시대에 따라 언론이나 사람들의 대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다.
예를 들려고 하니 생각이 잘 안나지만 한창 많이 언급된 뉴노멀 시대와 같은.

넛지효과라는 단어를 한 때 많이 들었던 게 중-고등학교 언저리였던 것 같다.
교과서에서도 봤던 것 같기도?

책을 구매한 이유는 마케팅이나 광고와 관련된 넛지효과 이야기인줄 알고 구매했다.
빵동여지도 기획을 마음 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을 때 구매했었지.

실제로 읽어본 결과 마케팅이나 광고 이야기는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선택 설계 관점의 넛지 이야기다.


지금 보니 커버에 있는 코끼리가 어떤 걸 의미하는 지 궁금해졌다.


넛지는 위험을 방지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경고음이나 초록/빨강 컬러 그리고 경고판 등이 있겠다.

인상적인 부분은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없이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줄 수 있지만, 이 때 개인은 유익한 선택을 하기 힘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오토바이 헬멧을 안쓰고 타는 것은 개인 선택의 자유지만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다면?

헬멧을 안쓸 경우 큰 사고가 날 확률은 높다. 유익한 선택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착용을 의무화한다면 최소한의 유익한 결과를 안겨줄 수 있다.


이 책이 해외 책인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타인 눈치보기 현상은 해외에도 만연하다는 거겠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다.


사회적 영향력과 편향, 세뇌로도 이어지는 넛지 이야기.


자유 선택보다 틀에 따르기 좋아했던 게 맞을수도
코로나 시국 동안의 우리의 모습을 보면 넛지와 매우 각별했던 것 같다.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를 늘리는 것처럼 의향을 물어보는 넛지의 힘!!! 써먹어야겠다.

아마 선천적으로 타고난 감이 있다면 넛지를 상대에게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겠지.


프로덕트 기능 관점에서의 완성오류 해결.
좋은 인사이트다.


경제나 정치 쪽 챕터는 어려워서 정신이 아득했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 넛지를 떼어 놓고 설명할 것은 아무 것도 없어보인다.

특히나 정치는 넛지, 프레임으로 뒤덮여 있는 것 같다. 멀리서 바라볼 때에는 몰랐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넛지, 선택 설계는 좋은 목적과 나쁜 목적 두가지로 사용될 수 있다. 잘 활용할 줄 알면서도 주관을 뚜렷하게 잡고 가려낼 줄 알아야겠다.

일종의 심리학을 얕게라도 맛 본 느낌이다.